모델 이현이 씨가 방송에서 실제 사기를 당한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KBS2 '해피투게더 4'에는 '모델테이너' 특집으로 꾸려져 모델 장윤주, 이현이, 송해나, 김진경, 아이린, 정혁 씨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출산 두 달 만에 예능으로 방송에 복귀한 이현이 씨는 과거 레스토랑 운영 시절 사기를 당한 에피소드를 소개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현이 씨는 "몇 년 전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시절, 장사가 잘 안되던 때 겪었던 얘기"라며 "저녁에 어떤 캐시미어 코트를 차려입은 신사가 레스토랑에 방문해서 급하게 '요 앞 은행 지점장님 생일인데 예약을 못 했다. 12명 좌석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현이 씨는 "그 신사분이 당시 레스토랑에 없던 고급 와인을 값을 두 배로 쳐 주겠다며 밖에서 사 와달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알바를 시켜 얼른 와인을 좀 사 오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일을 설명하던 이현이 씨는 "현금카드를 주면서 카드 비밀번호 네 자리를 알바에게 말해줬었다"며 "그걸 옆에서 들은 중년 신사가 카드를 쥐고 있던 알바를 교모하게 따돌리고 그 카드에서 현금 600만 원을 바로 인출해 갔다"고 털어놨다.
이현이 씨는 큰 사기를 당하고 범인을 찾지 못했지만, 1년이 지나고서야 서울 광진구 어느 레스토랑에서 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던 중년 신사의 사기꾼이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