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앞두고 방치한 '우이동 펫샵' 강아지들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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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정리한다며 가게 내부에 개들 방치한 우이동 한 펫샵
18일 비영리단체 유엄빠, 남아있던 강아지 8마리 구조해
폐업을 앞두고 오랜 기간 개들을 돌보지 않아 논란을 빚은 펫샵 강아지들이 무사히 구조됐다.
18일 비영리단체 '유기동물의 엄마아빠(이하 유엄빠)'는 인스타그램에 "(우이동 펫샵) 가게에 남아있던 8마리 강아지 중 6마리는 유엄빠 단체에서 구조했다"라며 "남은 2마리는 개인 분양자들에게 저희 단체 봉사자님들께서 직접 인수인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엄빠 측은 "8마리 중 7마리는 상태가 좋지 않아 현재 동물병원으로 향하고 있다"며 "치료 후 임시 보호 및 입양처를 알아보겠다"라고 했다.
지난 14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서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있는 한 펫샵에서 동물을 방치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을 빚었다. 가게 앞에는 '폐업정리', '50% 할인' 등 문구가 적힌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고, 개들은 우리 안에서 며칠을 굶은 것처럼 앙상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 유엄빠 측은 펫샵 점주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엄빠 측은 점주에게 "강아지를 모두 분양받고 싶다"고 말했다. 점주는 "당신같이 다 데리고 가겠다고 장난치는 사람이 100명이 넘는다"라며 "계약금을 넣으면 믿겠다"고 했다.
계약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한 점주는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유엄빠 측에 전송하기도 했다.

유엄빠 측은 "돈을 주고 (강아지를) 분양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라며 "저희 단체에서 법적으로 처리하고 진행할 만큼 여력과 시간이 되지 않아 강아지들만 우선 구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엄빠 측에 따르면 해당 펫샵 점주는 18일 오후 10시 아프리카 TV에서 입장발표를 할 예정이다.
유엄빠는 지난 2015년 유기견 봉사동아리로 시작했다. 지난해 비영리단체가 된 유엄빠는 전국적으로 위급한 유기동물을 구조하여 치료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