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법'(일명 ‘송환법’) 개정을 둘러싼 대규모 반대시위 영향으로 홍콩이 혼돈에 빠진 가운데, 홍콩 경찰이 한 여성 시위 참가자에게 고무탄 혹은 최루탄을 직사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은 '범죄인 인도법'의 부당성을 호소하는 한 여성을 향해 홍콩 경찰이 고무탄 혹은 최루탄을 근접 발사하는 모습과 함께 이 여성이 쓰러지자 다른 시위자들이 뒤에서 받쳐주는 모습을 담고 있다. 뒷부분을 자세히 보면 이 여성이 경찰이 쏜 고무탄이나 최루탄에 얼굴을 맞아 쓰러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홍콩 경찰은 “해외에서 시위 진압 때 사용되는 수단을 썼을 뿐"이라며 과잉 진압을 부인하고 있지만 시위 진압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