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30) 씨가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임시완 씨는 인스타그램에 '기생충' 포스터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임 씨가 '기생충' 포스터 앞에 서 있다. 임 씨는 포스터 속 배우 송강호(52) 씨와 같은 포즈를 취했다. 임 씨는 송 씨처럼 검은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송 씨 자세와 표정을 따라 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임 씨 얼굴이다. 임 씨는 포스터 속 송 씨처럼 검은색으로 눈을 칠해 가려버렸다.
임 씨는 사진과 함께 'Who is who?'라는 짤막한 글을 썼다.이 사진에는 "어쩜 눈을 가려도 이렇게 잘생겼냐", "시완, 나에게 기생해줘" 등 댓글이 달렸다.
지난 26일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은 30일 국내에서 개봉됐다.
'기생충'은 개봉 전부터 기묘한 포스터로 화제가 됐었다. 포스터에는 영화 속 등장인물이 모두 눈을 가리고 있고 왼쪽 아래에는 다리만 보인다.
이에 대해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미술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읽고 포스터를 디자인하셨다. 나도 포스터가 왜 이렇게 디자인됐는지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