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아이폰에서는 무선 이어폰 여러 대로 친구와 음악을 공유하며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오디오 신호를 복수의 블루투스 기기에 전송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루머를 처음 전한 곳은 맥 오타카라라는 일본 IT 블로그다. 맥 오타카라는 한 아시아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하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기능이 추가되면 에어팟과 같은 무선 이어폰을 한 기기에 여러 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아이폰 하나를 이용해 친구와 같은 음악을 공유하며 듣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출시한 갤럭시S8부터 '듀얼 오디오'라는 이름으로 이미 지원하는 기능이다. '듀얼 오디오' 기능에는 블루투스 5.0이 요구된다.
더 버지는 애플이 듀얼 오디오 기능을 추가하면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는 기존 기종에도 업데이트로 이 기능이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아이폰8 이후 제품부터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