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서 주목받은 잭 그릴리시의 '다 부서진 축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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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축구화 사연 소개
빌라는 3년 만에 1부 리그에 다시 참여

애스턴 빌라의 EPL 승격을 이끈 잭 그릴리시가 다 찢어진 축구화로 주목을 받았다.

빌라는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더비 카운티에게 2-1로 승리했다. 3년 만에 찾아온 프리미어리그로의 복귀였다.

빌라는 전반 44분 앤위 엘 가지의 득점과 후반 14분 존 맥긴의 골로 일치감치 멀리 달아났다. 더비는 후반 36분 마틴 와그혼이 득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후 빌라의 에이스 잭 그릴리시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 찢어진 축구화를 보여주며 이에 담긴 사연을 소개했다.

그릴리시는 "내가 지난 2월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만 해도 이 축구화는 새 것이었다"라며 "이 축구화를 신고 득점과 도움을 올리며 행운의 신발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를 간직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릴리시는 이번 시즌 명실상부한 빌라의 에이스였다. 부상 기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 경기에 출전하며 34경기에서 6골 7도움을 올렸다. 지난 3월에는 챔피언십 36라운드 버밍엄과의 치열한 경기에서 난입한 관객에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첼시 출신 레전드인 존 테리 빌라 수석코치와 프랭크 램파드 더비 감독의 희비도 명백히 엇갈렸다.

램파드 감독은 패배 후 "그게 축구다.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패배한다. 불행히 우리는 매우 좋았던 시즌의 막바지에서 패배했다"며 "우리 팀과 팬들은 이번 시즌에서 우리가 이룬 성과에 행복하지만 큰 성과(승격)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빌라는 챔피언십 5위로 승격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4위 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꺾었다. 결승에서는 더비와의 단판 승부에서 2-1로 승리하며 승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