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모멘텀을 잘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19-05-13 14:30

1분기 영업실적 부진, 시장 전망치 미달
‘서머너즈워’ 매출 모멘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컴투스에 대해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줄어든 1077억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30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다소 미달했다”며 “1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부진했던 것은 2/28 아시아 제외 120여개국 글로벌 론칭을 단행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의 신규 매출기여보다 서머너즈워 매출 감소가 더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매출은 2분기 출시 5주년 기념 이벤트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형태의 자연감소세”라며 “1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미달한 것은 주력게임인 서머너즈워 매출 감소폭이 예상보다 좀 더 컸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게임주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신작모멘텀’”이라며 “컴투스의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직전까지 지속적인 조정을 거쳤었는데 이는 기대신작 중 하나인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가 흥행에 실패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머너즈워 매출 모멘텀은 4∼5월 출시 5주년 기념 이벤트, 6월 ‘차원의 홀’ 콘텐츠 업데이트, 3분기-4분기 SWC(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쉽)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신작모멘텀으로 작용할 만한 기대신작은 서머너즈워 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 히어로즈워2,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중 서머너즈워 MMORPG, 히어로즈워2는 모두 올해말 글로벌 론칭 목표이므로 하반기에는 이들 기대 신작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신작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