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의 '더 클로(The Claw)' 카와이 레너드가 '버저비터'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압했다.
레너드는 90-90 동점이던 4쿼터 종료 직전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시켰다.
경기 흐름은 팽팽했다. 경기 종료 3분 29초를 남겨두고 85-85로 대치했다. 레너드가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깼다. 토론토가 앞서 나갔다.
89-88 상황에서는 레너드가 자유투 하나를 놓쳤다. 점수는 90-88이었지만 4.2초를 남기고 필라델피아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쪽을 돌파한 레너드는 블록을 피해 페이드어웨이슛을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큰 포물선을 그린 공은 링에 몇 번 튕긴 후 그대로 그물로 들어갔다.
평소 무표정으로 유명한 레너드는 환호했다. 레너드는 이날 41득점 8리바운드로 경기를 이끌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7차전 승부 끝에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2015-2016시즌 이후 세 시즌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