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이 스스로 방송을 조작하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영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멤버들이 등갈비 김치찜을 먹방을 선보였다. 이날 멤버들은 대화에 열중한 나머지 음식을 약간 태웠고, 촬영은 새 음식이 준비되면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문세윤 씨는 "(바꿀 거니까) 두부 하나 먹어도 되죠?"라고 물으며 음식을 집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준현, 김민경 씨 역시 당면과 두부 등을 건졌고, 유민상 씨는 어이없다는 듯 "이 와중에도 음식을 먹는다"라고 말했다. 문세윤 씨는 "(창피하니까) 이런 거 나가게 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비슷한 행동을 했던 지난 2015년 방영분을 공개했다. 당시 갑자기 벌어진 정전 사태에 촬영이 중단되자 문세윤 씨 등 멤버들은 서로 말없이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유민상 씨는 이를 떠올리며 "전기 나가면 먹고, 촬영 안 되면 먹고"라며 웃었다.
제작진은 새 음식을 준비하며 멤버들 앞에 놓인 접시를 새것으로 바꿨다. 김준현 씨는 "우리 안 먹은 걸로 나갈 건가 봐. 다시 공사해놔야겠네"라며 밥과 밑반찬을 새것처럼 복구했다. 유민상 씨는 "이게 바로 조작 방송이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