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한 박유천이 경찰에 밝힌 그간 심경
작성일
결백 주장 접고 혐의 인정한 박유천
경찰 조사서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고 진술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박유천 씨가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박유천 씨는 29일 오전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박 씨는 경찰에게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며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기자 회견을 하면서까지 '결백 주장'을 했던 속내와 태도를 바꾼 이유를 털어놓은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박유천 씨는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박 씨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올해 2~3월 필로폰 1.5g을 구매해 이 중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 씨는 이전까지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다.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결과가 나왔을 때조차 박 씨 측은 "필로폰이 체내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확인 중"이라며 마약 투약 혐의를 극구 부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