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마니아 세계 챔피언 양호석 씨가 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일요신문은 "양호석 씨가 지난 22일 형제처럼 지냈던 차모 씨를 심하게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폭행 사실을 제보한 차모 씨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 코치로, 두 사람은 근 10년간 알고 지내며 의형제로 불릴 만큼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피해를 주장한 차 씨는 매체에 "형으로 생각해 용서를 빌 기회를 주었으나 사죄 대신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결국 고소하게 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3일 차 씨 신고를 접수받고 양 씨를 단순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차 씨 말을 빌려 "지난 22일 밤, 술자리에서 의견을 냈다는 이유로 양 씨가 갑작스럽게 차 씨 뺨을 쳤다"며 "차 씨가 황당한 마음에 '더 때려보라'고 하자 차 씨 몸에 올라타 파운딩을 시작했다"고 폭행 당시 상황을 전했다.
차 씨는 현재 폭행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양호석 씨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양호석 씨는 최근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스포츠모델 세계 챔피언 2연패를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