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백화점 실적도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있다고 전했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매출은 556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0% 늘었다”라며 “최근 탐방 결과 4월에도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허나래 연구원은 “같은 기간 롯데면세점 명동점과 신라면세점 장충점 역시 3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는 등 면세점산업은 대형 따이공(보따리상) 위주로 매출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4월부터 중국 전자상거래법상의 단속 강화에 관한 불안이 있긴 했지만 매출 증가율을 감안하면 실질적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도 안정적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동대구점과 강남점 등 명품 라인업을 갖춘 대형 점포 위주로 높은 신장세를 유지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결 실적에서 큰 비중은 아니지만 하반기부터 센트럴시티의 메리어트호텔 투숙률 상승, 까사미아 오픈 후 영업 안정화 효과로 증익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