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물류창고)’ 투자 증가에 따른 직접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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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신 성장동력 ‘풀필먼트’ 서비스 전담 계약 물류사
동방, 쿠팡과 4년간 520억원 계약으로 연매출 130억원 발생 예상

SK증권은 쿠팡의 신 성장동력으로 지목된 ‘풀필먼트’ 서비스 관련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쿠팡과 물류 전담 운송사로 계약한 동방이 쿠팡풀필먼트의 직접 수혜주라고 22일 밝혔다.
쿠팡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는 상품 보관은 물론 주문 후 물류센터에 입고된 상품이 출고·배송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것이다. 아마존의 ‘FBA(Fufillment By Amazon)’ 서비스로 업계에 등장한 용어다.
쿠팡은 2016년 설립한 물류담당 자회사 ‘컴서브’의 이름을 2017년 11월 ‘쿠팡 풀필먼트’로 바꿨다. 당시 쿠팡 본사인력이 팀단위로 쿠팡풀필먼트로 이동했다. 최근 신세계와 네이버도 풀필먼트서비스 관련 스타트업과 접촉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공급망물류 전문미디어 CLO가 “2019년 물류 트렌드의 중심에 풀필먼트가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전통적인 물류사업은 산업 전반 경기 쳄체와 경쟁 과다로 저물고 있다”며 “기존 B2B 대량운송 방식의 공급자 중심 물류 서비스로는 개인화된 소비와 다품종 소량 소비 문화로 파편화 된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선박과 해운 물류 등 전통 물류 사업을 하던 동방이 쿠팡풀필먼트의 주요 업무를 전담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동방은 쿠팡과 쿠팡 입점 셀러 상품을 쿠팡풀필먼트센터로 운송하는 ‘물류전담 운송사 계약’을 체결했다. 동방은 쿠팡과 4년간 520억원에 계약해 연간 매출 130억이 발생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10.3%에 해당한다. 양사가 계약서에 명시한 동방의 주요 업무는 쿠팡에 입점한 셀러들의 상품을 쿠팡 물류창고로 운송시키는 역할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쿠팡의 로켓와우클럽이 회원들에게 쿠팡 자체상품을 빠르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라면,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쿠팡에서 거래되는 제3셀러의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SK증권은 “동방이 밀크런 운송 방식의 선두주자라는 점에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수행능력이 탁월하다“고 분석했다. 밀크런 운송방식은 우유회사가 매일 축산농가를 돌며 원유를 수거한 데서 유래한 ‘공동배송 방식의 실시간 조달체계’다. 일반 물품 공급은 거래처에서 구입처 공장으로 운반한다. 이와 반대로 밀크런은 구입처가 여러 거래처를 돌며 상품을 모으는 방식이다.
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 보관보다는 다품종 소량 상품의 분류와 동시다발 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매시간 주문이 발생하는 이커머스의 특성상 팔리지 않고 남아있는 상품을 신속하게 정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풀필먼트서비스의 비용 산정 방식 역시 ‘출고 건당 비용’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보통 물류센터가 상품을 산적한 ‘평당 비용’을 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SK증권은 “동방이 홈플러스와 오랫동안 계약을 수행하며 쌓은 신선물류 노하우가 중장기적으로 쿠팡 로켓프레시 사업관련 추가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