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9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실적은 점차 정상화되나 주가상승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640억원으로 전ㅁ년 동기대비 20.9%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년대비 이익감소는 지난해 1분기 대출채권 매각이익 530억원이 발생해 약 390억원의 순이익 증가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이를 제외하면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 1분기와 큰 변화가 없는 수준”이라며 “충당금 비용이 컸던 직전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경상적 수준의 순이익을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순이익 규모나 자산건전성 지표 상 안도감을 다소 줄 수도 있겠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다가올 정도로 자산건전성 개선이 이루어지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말 그룹 NPL비율은 1.37%, 연체율은 0.65%로 절대적으로 나쁜 수치라 하기는 어렵지만 타 은행주들의 자산건전성이 워낙 좋은 상태라 상대적으로 시장의 우려가 커졌고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올해 1분기 개선 가능성이 높지만 상대적 열위를 해소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방어하는 것과 누적된 하락폭에 의해 감소한 경상이익을 만회하는 것은 자산건전성 안정화와 별도로 또 다른 숙제”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