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 씨가 촛불집회 주최를 알렸다.
윤지오 씨는 17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촛불집회 준비를 예고했다. 앞서 촛불집회 가능성을 알린 그는 "촛불집회 또한 비용이 들어간다 해요. 후원금이 아닌 사비로 준비해보도록 할게요"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평화롭게 무탈한 집회가 되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라며 "여러분께 이제 더이상 주최자가 되어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준비할게요"라고 말했다.
윤 씨는 "저 개인의 싸움이 아닌 시민분들과 사회의 싸움입니다. 주최자로서 얼마나 많은 일을 감당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준비해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윤지오 씨는 최근 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는 목격자, 증언자, 피해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