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오재원 선수가 가수 승리 생일파티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재원 선수는 인스타그램에 "제가 사랑하는 동료, 팀, 가족을 위해 매일 노력 중이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 더 이상 해가 끼치지 않게 바로 잡고 가야할 것은 바로 잡아야 할 것 같다"며 글을 올렸다.
오 선수는 본인 명의와 한 여성 명의로 된 필리핀행 항공권 티켓 영수증 두 장 사진을 첨부하며 "두 장 다 제가 계산했다. 왼쪽 여자분은 제 전 여자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식 초대는 그 분(전 여자친구)이 받은 거였다. 저는 리조트 제공이라는 성의가 너무 부담스러워 한사코 거절을 하다 따라가게 됐다"며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데 그런 접대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해명했다.
오 선수는 "앞으로 더 이상 왜곡을 참거나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가수 승리 성접대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오재원 선수가 빅뱅 멤버 승리의 호화 생일파티에 참석한 정황이 알려졌다.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재원 선수가 해당 파티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보드' 한 이용자가 오재원 선수에게 성접대 의혹을 언급하며 모욕적 메시지를 보낸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