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디벨로퍼서의 재평가를 받을 시기라고 전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체 분양이 늘고 개발사업에 따른 성과가 나타나 올해 실적이 늘 것”이라고 밝혔다.
김치호 연구원은 “최대 분양을 기록했던 2015년보다 50% 이상 자체분양이 늘고 개발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3월 대전 도안신도시 아이파크(2560세대)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4375세대, 하반기 2214세대 등 올해 모두 6589세대의 자체 분양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개발사업에 따른 성과도 2019년 말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의정부 주상복합,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개발 등 개발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져 주가는 디벨로퍼로서의 재평가를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속도를 내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역시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3.6% 늘어난 4조2890억원, 영업이익은 48.7% 증가한 47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