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40) 씨가 남편 론(천병화·29) 입대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제작진은 그룹 빅플로 론의 군 입대 현장을 찾았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신병교육대에 모습을 드러낸 론, 이사강 씨 부부는 훈련소 도착 전부터 뽀뽀를 나누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 론은 "우리 아내가 이렇게 혼자 있으면 '밥은 잘 챙겨 먹을까', '아프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사강 씨는 "지금은 괜찮은데 집에 가기가 두렵다. 집에 옷이랑 짐이 다 그대로 있으니까..."라며 울먹였다.
"늦은 나이에 입대하는 남편이 밉게 보인 적은 없냐"는 말에 이사강 씨는 "절대 없다. 남편이 자기 꿈을 좇다가 군대가 늦어졌다고 했는데, 그때 꿈을 안 좇았으면 아이돌이 안 됐을 거고, 그랬으면 저도 못 만났을 거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입소 직전, 남편 론이 건넨 결혼반지를 받아든 이사강 씨는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론은 아내 이사강 씨를 꼭 안아주며 달랬다.
두 사람은 1년간 열애를 마치고 지난 1월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당시 11살 연상연하 커플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