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의 국제유가 급락의 여파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3% 늘어난 13조9010억원, 영업이익은 58.4% 줄어든 29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도연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적 하향의 가장 큰 원인은 4분기 유가 급락이 1분기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친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유가 급락으로 얼룩진 지난 4분기와 1분기 이후 실적은 급격하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휘발유 마진은 여름 성수기 진입 전부터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고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미국의 중국향 원유수출이 재개되면 원가경쟁력은 한 단계 상승하며 공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