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게에서 방송 중이던 한국인 유튜버가 일본 점원에게 당한 기분 나쁜 일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진상처리반' 채널에는 '오사카에서 혐한 당하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오코노미야키를 먹기 위해 오사카 한 가게에 들어온 유튜버는 여성 점원에게 허락을 받은 뒤 인터넷 방송을 켰다.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며 한국말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던 유튜버는 갑자기 나타난 일본인 남성 점원에게 "(방송을) 그만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유튜버는 일본어로 "미안하다. 지금 그만하겠다"고 말한 뒤 점원을 돌려보냈다. 유튜버는 "근데 가게 안에 있는 사람들도 술 먹으면서 떠들고 있는데... 말투가 마음에 안 든다. 저런 말투를 하는 건 사람을 개무시하는 거다"라며 분노했다.
유튜버는 "내가 일본에 10년 살면서 저런 경우를 당해야겠냐"며 해당 점원을 다시 호출했다. 다시 등장한 남성 점원은 좀 전의 말투에 대해 묻는 말에 "다른 손님이 있어서 그랬다. 내 태도가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화가 난 유튜버는 해당 점원에게 이름과 회사 번호를 물으며 항의했다. 잠시 후 나타난 가게 점장은 전후 사정을 들은 뒤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유튜버는 점장이 점원을 데리러 간 사이 "내가 일본 사람하고 한두 번 이야기해보는 게 아니다. 쟤네는 내가 회사에 전화하고 이런 것까지는 몰랐을 거다. 그냥 윗사람한테 연락하면 끝나는 거다"라며 대처 방법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처음 대화를 나눴던 남성 점원에게 직접 사과를 받은 유튜버는 "혹시 저 같은 다른 손님이 오면 이런 식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얘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