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야생에 140년 만에 나타나 농민들 긴장하게 만든 동물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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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동물 140년 만에 네덜란드에 돌아와
야생늑대 습격받은 프랑스 농가 사례로 네덜란드 농가 바싹 긴장하고 있어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네덜란드에 140년 만에 야생늑대가 돌아와 축산 농가들이 습격을 걱정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야생늑대가 140년 만에 네덜란드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야생늑대는 그동안 유럽 국가 대부분에서 사라진 것으로 여겨왔다.

생태학계에서는 야생늑대 발견을 반기고 있지만, 네덜란드 축산 농가는 긴장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 1992년부터 이탈리아에서 건너와 정착한 늑대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인근 농가 가축들이 늑대 습격을 받는 일이 빈번해졌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늑대 목격담이 이어졌다. 다만 이 늑대들은 네덜란드와 국경을 맞댄 독일에서 잠시 건너왔다가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현지 생태 운동단체 '프리네이처'(Free Nature)' 생태학자 롤런드 베르뮐렌(Roeland Vermeulen)은 "사냥에 능한 늑대는 사람이 기르는 가축을 '정크 푸드'라고 여긴다며 야생사슴이나 멧돼지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네덜란드에는 한 무리에 5~8마리를 기준으로 22개 늑대 무리가 서식할 만한 여유가 있다"면서 "프랑스 사례를 통해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