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두고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10일 다음 카페에서는 "못쓰는 사람들은 소름 돋아서 못쓰는 물건"이라는 글이 1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글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회용 나무젓가락 사진 여러 장을 보여 준다. 글 작성자는 "이에 닿는 느낌부터 특유의 냄새, 촉감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나무젓가락을 소개했다.
100여 개의 댓글에는 나무젓가락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음식을 먹다가 나무 맛이 느껴지고 나무 가루가 떨어지거나 나무 가시가 박힐 수도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반대로 한 댓글은 '나무젓가락으로 호불호를 따진다는 생각 자체를 해보지 않았다'며 놀라워했다.
배달업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젓가락은 주로 중국산이다. 여기에는 나무 뿐만 아니라 수산화나트륨, 과산화수소, 아황산염류 등 화학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최근에는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규제하자는 주장도 힘을 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