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셀트리온에 대해 1공장 가동이 빠르게 재개되면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1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매출총이익률이 46.8%까지 낮아졌다”며 “2월부터 5만 리터 규모의 1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며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 또 11월부터는 증설된 5만 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이 가동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1916억원, 영업이익은 7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1분기 램시마SC(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시작했다. 기존 램시마 대비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4분기 유럽 허가를 앞두고 있는 점, 유럽의약청(EMA)에 제출된 임상자료로 미국에서 1, 2상을 건너뛴 3상 임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램시마SC의 미국 출시 시기가 2~3년 앞당겨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램시마SC 생산 증대에 따른 동사의 중장기 실적 개선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중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으로 중국 파트너사 공개 및 중국 현지 설비 생산 규모가 관전 포인트”라며 “하반기 트룩시마 미국 출시 기대되는데 지난 3월 28일 CT-P17(휴미라 시밀러)의 임상 3상 환자모집이 완료됐으며 2020년 상반기 임상 종료 및 EMA, FDA 허가 신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