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대탈출' 시즌2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일 tvN '대탈출' 시즌2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시청자는 "시즌1부터 재밌게 봤던 사람이다"라며 7일 방송 내용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멤버 분배를 왜 행동파, 머리파로 분배해둔 건지 납득이 잘 안 간다"며 제작진의 상황 설정을 비판했다. 앞서 7일 방송에서는 행동파로 분류되는 피오와 김종민이 한 조로 묶여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피오와 김종민 씨는 힌트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고전했다. 두 사람은 결국 탈출 대신 라면 먹기에 열중하며 8시간 동안 방 안에 갇혀있었다.
시청자는 "게시판에 피오, 김종민이 하는 일이 없다고 하차하라고 하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던 것 같다"며 제작진 멤버 분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청자는 방송 직후 두 사람에게 집중된 비난에 대해 "피오, 김종민이 활약하던 많은 방송분들도 있었다. 멤버 교체나 하차 없이 다들 잘하는 분야로 제작진이 잘 분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다른 시청자들도 7일 방송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시청자는 "굳이 피오, 김종민 두 명을 7~8시간 동안 감금시켜 놓은 이유가 뭐냐. 제작 의도를 모르겠다"며 제작진 설정이 허술했다고 말했다.
이외 일부 시청자들은 김종민, 피오 두 사람을 옹호하는 입장과 하차시켜야 한다는 상반된 의견을 내세우며 대립했다. 제작진은 시청자 의견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