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을 주체할 수 없어” 4년 전 의문의 인물이 남기고 간 전설의 노동요 (영상)

2019-04-04 11:40

4일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 '4년 전 한 의문의 인물이 유튜브에 남기고 사라진 영상 두 개'
유튜버 'sake L'이 올린 '노동요', '이마트' 영상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엘모 인형 장난감 광고 캡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엘모 인형 장난감 광고 캡처

4년 전 의문의 인물이 남기고 간 '전설의 노동요'가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4년 전 한 의문의 인물이 유튜브에 남기고 사라진 영상 두 개.jpg'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유튜버 'sake L'이 올린 영상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이마트', '노동요'라고만 간결하게 적힌 제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튜버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이마트 CM송이 빠른 배속으로 5시간 동안 재생되는 '이마트' 영상과 아이돌 노래가 빠른 배속으로 50분 동안 재생되는 '노동요' 영상이다. 화산이 폭발하는 이미지와 엘모 캐릭터가 합성된 배경이 눈에 띈다.

유튜버 'sake L'은 2개의 영상만을 남긴 채 지난 2015년 1월 이후 아무런 영상도 업로드하지 않았다.

이를 본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이용자들은 "화장 1시간 걸렸는데 저거 듣고 20분 만에 화장한다. 제 최애 영상이다", "일할 때마다 듣는데 진짜 이름값 하더라", "과제 벼락치기 할 때 꿀이다", "이거 들으면서 운동도 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을 본 유튜브 이용자들은 "전 국민 유노윤호 만들기 프로젝트", "이 노래를 들으며 시계를 보니 1초에 1칸밖에 움직이지 못하는 초침이 멍청해 보인다", "당신은 수많은 사람의 마감 시간을 지켜주고 떠났다. 이 시대의 진정한 위인" 등의 재치 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하 유튜브, 'sake L'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