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핫리뷰] LG G8 씽큐(ThinQ)…“가격에 완성도까지…만족스러워서 무관심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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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카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 없는 매끈함, 한쪽에 쏙 잡히는 그립감까지 괜찮은데…”

LG전자 G8 씽큐(ThinQ)의 첫인상이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전략 스마트폰 G8 씽큐를 출시했다. 출고가는 전작인 G7 씽큐보다 1100원 저렴한 89만7600원. 4G용 스마트폰 프로세서 중 가장 빠른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기자가 지난 며칠 동안 G8 씽큐를 써본 결론은 기본에 충실한 완성도 높은 제품이었다. 최근 전략 스마트폰이 100만원을 넘는 것을 생각하면 가성비(가격대비 만족도)는 배가 된다.

/위키트리 정은미기자
/위키트리 정은미기자

G8 씽큐는 카메라 모듈을 강화유리 안쪽으로 처리하는 언더글라스 방식을 적용해 카메라 돌출인 카툭튀를 없앴다. 손으로 잡거나 감았을 때 앞뒤로 걸리는 것 없이 매끄러운 그립감을 제공한다.

6.1인치의 OLED 화면이 여성의 손에는 부담을 주지 않겠냐는 생각도 했지만 가볍게 한 손에 잡힌다.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럽게 느낀 점은 사운드. G8 씽큐에는 스마트폰 정면 상단 가운데에 위치한 스피커가 없고, 화면 전체를 스피커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가 적용됐다.

스마트폰 하단의 스피커와 OLED 패널이 스피커 기능을 함께해 음악을 듣거나, 통화할 때 하단 스피커와 디스플레이에서 동시에 소리가 나온다. 즉 어느 방향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LG전자가 전작들에서 적용해 좋은 평가를 받은 붐박스 스피커는 G8 씽큐의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로 극대화됐다. 음량은 기존 스마트폰보다 훨씬 커져 스피커 역할이 충분했고, 스마트폰 전체에서 음악이 나오는 것 같은 풍성함을 느끼게 했다.

정은미 기자
정은미 기자

G8 씽큐에서 신기술로 주목받은 것은 Z카메라다. 전면에 적용된 Z카메라는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방식의 3D 센서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나 사물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G8 씽큐에서 Z카메라로 구현된 기능은 정교한 아웃포커스, 얼굴 인식, 터치가 필요 없는 손짓 UI 에어 모션, 정맥 인식 등이다.

전면에서 찍은 사진은 정교한 카메라에 V40 씽큐보다 약 10% 커진 이미지 센서 덕에 자연스러우면서 깨끗한 셀프카메라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얼굴인식도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인식률이 낮거나 오작동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G8 씽큐에서는 패턴이나 노크코드 등의 잠금해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인식률이 높다. 정맥인식도 사용 요령만 익히면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에어모션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손의 위치·제스처 등으로 터치 없이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기능인 에어모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요령이 필요할 듯 보였다.

유튜브/정은미기자

G8 씽큐의 카메라는 세계 권위의 카메라 품질 평가기관 VCX 포럼(VCX-Forum)으로부터 최고의 화질과 성능을 인정받았을 정도로 훌륭했다.

후면 3개(망원, 표준, 초광각)는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담아냈으며, 어두운 곳에서 뚜렷한 모습을 담아냈다.

동영상 촬영에서도 인물에게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넣어, 신비롭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색다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G8 씽큐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에서도 완성도가 높았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가 장착됐으며 램은 6GB, 메모리는 128GB가 장착됐다. 배터리는 전작보다 10% 늘어난 3500㎃h 용량이다.

그러나 경쟁사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 때문일까. 아니면 LG전자가 내달 5세대(5G) 통신 서비스 시작과 함께 선보이는 ‘V50 씽큐(ThinQ) 5G’에 집중해서일까.

유난히 조용한 G8 씽큐에 대한 관심이 아쉽기만 하다. 이 정도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면 열풍까지는 아니더라도 고객의 시선을 붙들기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