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쿠우(Qoo)'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일본에서 품절대란 난 음료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은 다음 카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쿠우는 코카콜라의 무탄산 과일 음료다. 품절대란이 일어난 쿠우는 그룹 트와이스(TWICE)와 콜라보한 제품으로 패키지 디자인으로 트와이스 각 멤버들 사진과 단체 사진이 들어가 있다.
일본의 트와이스 팬들은 해당 음료를 구하고 있지만 치바, 나고야 등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대란이 일어난 상태다.
일본의 한 유튜버는 트와이스 쿠우를 사려고 자판기마다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는 광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실제로 마트에서 69엔에 팔리던 해당 음료는 일본판 '중고나라' 메루카리에서 훨씬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는 오는 4월 초 나머지 지역에서도 해당 음료가 출시될 거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코카콜라에서는 이에 관한 공식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트와이스는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TT' 등 유튜브와 음원으로 일본에서 가시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특히 'TT' 포즈가 인기를 끌며, 특별한 활동 없이도 10대와 20대에게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일본인 멤버가 세 명이나 포함된 것도 한몫을 했다.
그들은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일본에서 발매한 다섯 장의 음반이 모두 25만장 이상 판매되었고, 최근 돔 투어 콘서트를 성공리에 진행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