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들의 교회 떼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TV번개탄' 유튜브 채널에 "실로암(논산 육군훈련소)"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육군훈련소를 거쳐간 이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상에는 훈련소 내 교회를 찾은 대부분의 훈련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CCM '실로암'을 열창하는 장면이 담겼다. 훈련병들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손으로 머리를 두들기고 하늘로 손을 뻗는 율동을 하며 떼창을 이어갔다.


논산훈련소를 거쳐간 것으로 보이는 한 구독자는 "처음 갔을 때 얘네 미친 거 아니야 했는데 어느새 나도 미친X이 돼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 다른 구독자도 "10년 전이랑 똑같네 변한 게 없어 인수인계 잘 된 듯"이라고 말했다.
군필자로 보이는 한 남성은 "남이 보면 사이비 같지만 훈련소에서 저거라도 안 하면 미칠 거 같다"고 말했다. "그저 초코파이, 몽쉘에 홀린 영혼들일 뿐", "개추억 의경, 공익, 육군 하나가 되는 그 순간",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있는 애들은 1주차"라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육군훈련소 종교시설은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