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이말년(이병건) 씨가 '냉장고를 부탁해' 조리 시간이 15분인지 직접 인증했다.
지난 25일 이말년 씨 유튜브 채널 '침투부'에는 '냉장고를 부탁해 요리시간 15분 인증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말년, 주호민 두 작가는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주 작가는 인스타그램에 촬영장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이 시작되자 MC 김성주 씨는 "오늘 이말년 작가 TV를 통해 15분을 정확하게 지키고 있는 것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여러분 보여드려야 믿으시겠습니까?"라고 소리쳤다.
이말년 작가는 라이브 방송을 켜면서 "사실 방송할 생각이 없었다. 형(김풍 작가)이 '중간에 켜도 돼'라고 했고 작가님이 중간에 방송하는 걸 넣으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풍(김정환) 작가는 "켜야지. 뭐 하는 거야? 스트리머로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이말년 씨를 다그쳤다.
주호민 작가는 대기실에서 "작가님이 저희 밥 먹지말고 기다려 달라고 했다. 밥 안 먹고 기다리고 있다. 현장에 가서 많이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말년 씨는 대기실에 놓인 도시락과 간식을 보며 "대기 시간이 길어서 도시락과 간식을 준다. 싸가고 싶다"고 했다.
이어 녹화가 시작됐고 이말년 작가 냉장고 재료로 첫 번째 대결이 진행됐다.
MC 김성주 씨는 "냉부해 녹화와 함께 라이브 방송도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씨는 요리 대결이 시작된 후 전광판에 표시된 제한 시간 15분을 촬영했다.
그는 "두 분이 15분 동안 요리를 하느냐에 관해 의혹이 많다. 실제 15분을 채워서 만드는지 확인하려 한다"고 말했다.
MC 안정환 씨는 반갑게 인사한 후 "진행을 해야되서 돌아가봐야된다. 방송 지켜봐달라"고 했다. 이말년 작가에게 카메라를 건네받은 주호민 작가는 전광판에 시간이 흐르는 것을 계속 촬영했다.
남은 시간이 10분 미만이 되자 이연복, 샘킴(김희태) 셰프는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안정환 씨는 "재밌는 댓글 소개해달라"고 했고 '잘생겼다'는 댓글이 많다는 반응에 환호했다.
주호민 씨는 "정신없다. 쉴 틈 없이 재료를 손질하고 있다. 5분 정도 남았을 때 시식을 한다"고 녹화 진행 상황을 전했다. 셰프로 참여한 김풍 씨는 요리에 대해 쉴 새 없이 설명했다.
1분 34초를 남기고 샘킴 셰프가 요리를 마쳤고 이연복 셰프는 34초에 요리를 끝냈다. MC 안정환 씨는 "저희는 주작이 아니다. 주작 아니에요"라고 말했고 김성주 씨는 "1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34초가 남았다. 시청자 여러분 정확히 룰을 지키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주호민 작가는 SNS에 "15분도 진짜고 냉장고도 진짜로 가져간다"며 냉장고 자리가 비어있는 사진을 인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