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소 과도한 세리머니를 펼친 디에고 시메오네(Simeone) 감독에게 징계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두 번째 골을 넣자 부적절한 동작을 보인 것에 대해 징계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부적절한 행위는 지난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간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나왔다.
시메오네 감독은 디에고 고딘(Godin)이 2-0으로 앞서가는 골을 득점하자, 자신의 손을 중요 부위에 대고 수차례 흔드는 세리머니를 했다. 시메오네는 해당 손동작이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결정지은 데 대한 용기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틀 후 그는 사과했다.
UEFA는 "추후 이 행동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며 "시메오네 감독은 향후 경기에 출전이 금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간 16강 2차전은 다음달 12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