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가 생성한 사람 얼굴 사진을 진짜 사람 사진과 구분할 수 있을까? 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최근 등장한 '어느 게 진짜 얼굴일까?'(which face is real)라는 웹사이트는 사진 두 장 중 어느 게 실제 사람 사진인지 맞추는 간단한 퀴즈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두 사진 중 하나만 실제 사람 사진이며, 다른 하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생성한 사진이다.
정답이라고 생각한 사진을 클릭하면 초록색 테두리로 결과를 알려준다. '다시 하기'(Play Again)를 누르면 다른 사진 두 장으로 다시 시도할 수 있다.
합성 사진은 미국 회사 엔비디아(Nvida)가 공개한 기술인 스타일GAN(StyleGAN)으로 생성했다. 인공지능 신경망에 사람 사진을 학습시켜 가짜 사진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인공지능 합성 사진이 실제 사진과 매우 흡사하긴 하지만 구분하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다. 사이트 제작자들은 몇 가지 구분법을 남겼다.
먼저 가짜 사진에는 마치 잉크가 물에 번진 듯한 자국 같은 게 나타날 때가 있다. 배경이 자연스럽지 않고 일그러져 보이는 것도 좋은 힌트다. 얼굴 합성에 최적화된 신경망이라 배경 합성에는 서툰 탓이다.
안경 좌우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르다거나, 수염이나 귀걸이 같은 게 한쪽에만 있는 등 대칭이 맞지 않는 경우도 합성 사진일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