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공유되고 있는 버닝썬 측 반박 영상

2019-02-02 10:00

피해자라고 알려진 김 씨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 담겨
여전히 진실공방 두고 사람들 반응은 갈리고 있어

유튜브, 트루 트루
'버닝썬 사건'을 두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모 씨를 반박하는 영상이 등장했다.

지난 1일 밤부터 유튜브, SNS, 각종 커뮤니티에서 버닝썬 사건과 관련된 영상 하나가 급속도로 유포됐다.

피해자를 자처하는 김 씨가 했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 설명에는 "김 씨가 직접 보배드림과 청와대 청원, 언론 등에 제기한 주장 중 버닝썬에서 여성을 구하다가 폭행을 당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는 영상자료입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약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머리채 잡고 끌고 나가는 것이라고 알려진 모습을 두고 영상은 술에 취한 여성을 가드가 정해진 방식대로 겨드랑이에 팔을 넣어 잡은 뒤 끌고 나가는 장면이라고 설명됐다. 이런 모습은 클럽에서 하루에도 여러 번 있을 정도로 흔한 장면이라고 언급됐다.

영상은 "김 씨가 마치 여자를 구하는 의인인 것처럼 포장되고 버닝썬이 폭력의 온상으로 비춰지는 데 사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은 김 씨가 공개했던 영상들은 버닝썬에서 근무하다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면서 일을 그만둔 J 씨가 악의적인 감정으로 김 씨에게 건넨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은 "스토킹 피의자와 성추행 피의자 사이 희대의 딜이 이루어짐"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은 클럽 안에서 김 씨가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장면으로 추정되는 순간을 다시 조명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성이 주변인에게 이를 알렸고 김 씨가 여성 지인들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장 이사에게 클럽 밖으로 끌려 나왔다고 영상은 설명했다.

클럽 입구에 설치된 CCTV 영상도 추가 공개됐다. 밖으로 끌려나온 김 씨는 한참 동안 입구에서 가드들과 얘기를 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영상엔 출입을 제지하는 가드 뒤통수를 때리는 김 씨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경찰이 도착하자 김 씨는 경찰들과 긴 대화를 나눴다. 영상은 김 씨가 흥분하면서 경찰들에게 폭력적으로 대했고 이 과정에서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사람들 반응은 다양하게 갈리고 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