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38) 씨가 축구 선수가 못하는 스포츠에 관해 얘기했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 TOUCH PLAY'에는 "레전드들끼리 한판 붙었는데...ㄷㄷㄷ"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전 축구 선수 이천수 씨가 진행하는 '제기왕 이천수' 시리즈 첫 번째 영상이다.
영상에서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이뤘던 주역들이 만나 스포츠 대결을 펼쳤다. 종목은 축구가 아닌 제기차기였다.
이날 이천수 씨는 전 축구선수이자 감독 홍명보 선수 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자선 축구 대회를 찾았다. 제기 대결을 하기 전 이천수 씨는 "사실 축구 선수들이 제기를 잘 못 찬다. 스텝이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붙은 상대는 전 축구선수이자 감독 김태영 씨다. 이천수 씨는 김태영 씨를 "마스크를 안 쓰면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태영 씨는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 삼성 코치였다가 지금은 무직 상태인 김태영입니다. 어디 좋은 자리 있으면 콜해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이천수 씨는 전 축구 선수이자 유튜버 김병지 씨와 대결했다. 김병지 씨는 이천수 씨를 보자마자 "술 냄새난다"며 "너희 어제 몇 시에 헤어졌니?"라고 물었다.
김병지 씨는 "원래 제기를 한 번에 2000개씩 차는데 지난해(2017년) 교통사고를 당하면서..."라고 말하며 허풍을 떨었다.
전 축구 선수 송종국, 최태욱 씨도 얼굴을 비췄다. 제기 대결도 펼쳤으나 모두 이천수 씨에게는 역부족이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제기왕 이천수' 시리즈는 '터치플레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제기왕 이천수'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으로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