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다양한 인사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8일 KBS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에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했다. 전 변호사는 "특히 명성을 가진 사람에 대한 관음증, 미국에서 파파라치가 돈 많이 버는 직업이라고 하니까 할 말은 없는데 사실 누구나 명성만큼 추악하다”라며 “털면 다 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손 사장에게 털 먼지가 많다는 게 아니라 김모 전 KBS 기자가 접근했을 때 왜 이렇게 끌려다녔나"라며 “투명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모든 사람에게 먼지가 있는 법이기 때문에 손 대표이사가 솔직히 털어놓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이해를 해 준다. 왜냐면 자기도 그 비슷한 동일한 먼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27일 박진성 시인도 손 대표이사 사건과 관련해 SNS에 글을 적었다. 박 시인은 본인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거짓 폭로한 탁수정 씨가 지난해 2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JTBC는 미투 운동과 관련해 허위 폭로 의혹이 있던 탁수정 씨를 출연시키며 비판을 받았다.
박 시인은 "사실과 주장이 다르다면, 주장에 반하는 '사실'은 보도해야 하지 않습니까"라며 손 대표 사안을 보도하지 않는 JTBC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8일 김 모 기자 폭행 혐의에 관해 손 대표 출석 일정을 조율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손 대표 측으로부터 '날짜를 정해서 알려주겠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라면서 "정확한 조사 날짜를 정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이번 주 검찰은 손 대표가 김 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두고 경찰에 수사지휘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