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에서 억울하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20대 남성 김상교 씨가 2차 폭로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김상교 씨는 클럽 관계자에게 폭행 당한 후 도리어 경찰에 연행됐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경찰은 김상교 씨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으나 지난 28일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김상교 씨 주장에 힘이 실렸다.
CCTV에는 클럽 이사 장모 씨가 손님인 김상교 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클럽 보안요원들은 김상교 씨를 붙잡아 장 씨 폭행을 도왔다.
부적절한 경찰 대응도 여과 없이 밝혀졌다. 김상교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당한 김 씨를 수갑 채워 연행했다. 경찰은 김 씨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기도 했다.
보도가 나간 후 29일 새벽 김상교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버닝썬 추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찾는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모집 공고 영상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김 씨는 "대중들은 아직 경찰에 폭행당한 뉴스는 접하지 못했다"며 "내일(29일)은 뉴스에 경찰에 (본인이) 폭행 된 거 나올 겁니다"고 적었다.
그는 "버닝썬 고액테이블 관계자들, 대표들이 술에 약 타서 성폭행 당한 여자들 제보도 들어오고 방송사 촬영도 했다"며 "12월에 버닝썬에서 성범죄가 이뤄지는 영상도 입수했다. 불특정 다수의 여성 피해자가 많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김상교 씨는 "얘네 (버닝썬 관계자들) 한 새X도 봐줄 생각 없다"며 "이 사건 외적으로 경찰, 유흥계가 유착돼서 무고한 국민이 피해보는 나라 꼴은 못 보겠다"고 글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