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채무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출시됐다.
프로그램 출시 소식이 전해지며 우리나라에서 중국판 '빚쟁이 GO'라는 이름으로 화제 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중국 국영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허베이성 고등인민법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노뢰지도(老赖地图)'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노뢰지도'는 우리 말로 풀이하면 '악덕 채무자 지도'다.
해당 프로그램은 위챗 기반 미니 프로그램으로 위치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500m 이내 채무자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노뢰지도'에는 채무자 이름, 위치, 주민등록번호, 등재 이유 등과 같은 정보가 기재돼 있다.
'노뢰지도'을 개발한 고등인민법원 대변인은 "사용자가 프로그램에 기재된 채무자 정보를 체크할 수 있어 부채 상환 가능한 채무자들 소재 파악과 밀고가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프로그램은 법원의 수월한 판결 집행과 신뢰 가능한 사회 환경을 만들려는 조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