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부터 파격 할인에 들어간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 발길이 몰리며 곳곳에서 '구매 대란'이 일어났다.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침부터 플레이스테이션4를 구매하기 위해 줄 선 판매점 현황을 전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목동 현대백화점 등 주요 판매점에서 이른 새벽부터 수백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24일부터 11일 간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를 34만 8000원에, 플레이스테션4 슬림을 24만 8000원에 판매하는 등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이는 각각 정가보다 15만 원, 13만 원 낮은 가격이다.
높은 할인율에 구매자가 몰리며 24일 자정부터 주요 온라인 판매처에서 준비된 물량이 수 분 만에 매진됐다. 온라인 물량이 동나자 오프라인 판매분을 구하기 위한 구매자들 발길이 이른 시간부터 몰린 것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셔터가 다 열리기도 전에 사람들이 밑으로 기어들어 가서 달리기 시작했다"며 판매처 풍경을 전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김지훈 씨는 "아침부터 집 근처 마트와 가전매장을 돌아다녔지만 구하지 못했다. 플레이스테이션4를 구하려고 매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