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이 촬영 중 돌연 기절한 최민수 위해 주저 없이 한 행동

2019-01-21 16:30

화생방 훈련 하던 최민수 씨, 갑자기 바닥으로 쓰러져
최민수 씨 몰래카메라에 놀란 양세형 씨와 육성재 씨

배우 최민수 씨가 돌발 상황에서 개그맨 양세형 씨가 보인 행동에 감동했다.

지난 20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배우 최민수 씨가 사부로 출연했다. 그는 개그맨 양세형 씨와 '비투비' 육성재 씨를 데리고 화생방 훈련을 실시했다.

네이버TV, SBS '집사부일체'

최민수 씨는 밀폐된 공간에서 양세형 씨와 육성재 씨에게만 방독면을 주고 훈련을 시작했다. 연기가 방안을 감싸고 긴장감이 조성된 상황에서 돌연 최민수 씨가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는 기침하며 기절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놀란 양세형 씨는 곧장 방독면을 벗어 최민수 씨에게 건넸다. 그는 "이거 쓰세요. 사부님"이라며 최민수 씨에게 향했고 당황한 육성재 씨는 자리에서 굳었다.

이하 SBS '집사부일체'
이하 SBS '집사부일체'

놀란 두 사람을 본 최민수 씨는 웃으며 "뻥이야"를 외쳤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최민수 씨는 폭소하기 시작했다.

방독면을 벗은 육성재 씨는 방안 냄새를 맡은 뒤 "뭐야. 이거 별로 안 쎈데... 이게 뭐예요?"라고 물었다. 최민수 씨는 "이거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스모크야"라며 몰래카메라였음을 밝혔다.

양세형 씨는 "나는 진짜 죽을까 봐..."라며 놀란 마음을 진정하지 못했다. 육성재 씨는 양세형 씨를 향해 "형은 진짜 (남을) 골리기만 했지, 이 정도로 당한 적은 없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양세형 씨는 "연기가 오는데 피부가 조금씩 따가워지는 것 같았다"라며 "방독면을 썼는데 뭔가 (목이) 타들어 가는 느낌도 났다"라고 말했다. 육성재 씨는 "저도 느꼈다"라고 말했다.

최민수 씨는 "근데 난 이 상황에서 양세형에게 신뢰가 쌓이더라. (내가 쓰러지니까) 방독면을 벗어서 나한테 주려고 했다"라며 양세형 씨 행동에 감동했다고 얘기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