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씨가 포커 대회에서 우승했다.
21일 임요환 씨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 포커 투어 챔피언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0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나온 결과다.
이번 우승으로 임요환 씨는 상금 20억 4056만 2000동(약 9917만 원)을 손에 넣었다. 그가 아시안 포커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8년 9월 필리핀 대회 이후 두 번째다.
임요환 씨 아내인 김가연 씨는 21일 인스타그램에 대회 우승 후 임요환 씨 사진을 올리고 우승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김가연 씨는 "2019년 트로피 수집 시작이 좋다"며 '내게는 트로피뿐', '상금은 그대의 것', '여보 그 상금 좋겠소' 등 해시태그를 남겼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임요환 씨는 현역 은퇴 후 프로게임단 감독직을 지내다 지난 2013년 12월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