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혜 (윤세아 분)가 차민혁(김병철 분)에게 이혼 서류와 함께 결혼 반성문을 남겼다.
지난 19일 방영된 'SKY 캐슬'에서 노승혜는 반성문과 이혼 서류를 남기고 세 자녀와 함께 집을 나섰다. 이를 발견한 차민혁은 반성문을 찢으며 분노를 표했다.
차민혁은 집에 들어와 아내 노승혜와 세 자녀를 찾았지만 온 집안을 뒤져도 보이지 않았다. 이내 식탁에 있던 반성문을 발견한다.
차민혁은 노승혜가 쓴 반성문을 읽었다. 노승혜는 반성문에서 "가부장적인 친정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인생의 가치관에 대해 깊은 대화조차 나누지 않고 차민혁 씨 같은 남자와 결혼한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노승혜는 "차민혁 씨의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교육 방식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근 20년간 아이들이 당해온 고통을 방관했다"며 자책했다.
마지막으로 노승혜는 "연장은 고쳐서 쓸 수 있지만, 사람은 고쳐서 쓰는 게 아니라는 말을 무시하고 차민혁 씨에게 희망을 버리지 못했던 저 자신을 통렬히 반성합니다"라며 반성문을 마무리했다.
노승혜는 "이혼 서류는 차민혁 씨 책상 위에 있다"며 추신을 남겼다. 차민혁은 반성문을 읽고 "애들 이제 고3인데"라고 말하며 반성문을 찢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중간고사가 내일모렌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차민혁은 드라마에서 강압적인 교육 방식을 가진 쌍둥이 아들 차기준(조병규 분), 차서준(김동희 분)과 딸 차세리(박유나 분) 아빠로 등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