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이승우 선수가 파울루 벤투(Paulo Jorge Gomes Bento) 감독 인사를 지나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유튜브에 올라온 경기 직캠 영상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직후 관중석을 돌며 인사를 건넸다. 인사를 마치고 벤치 쪽으로 돌아온 선수들은 벤투 감독, 코치진과 인사를 나누며 승리를 자축했다.
벤투 감독 뒤쪽에서 따라오던 이승우 선수는 벤투 감독이 인사를 위해 손을 뻗자 다른 방향을 보며 손 인사를 건넸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 선수 머리를 가볍게 터치한 뒤 다른 선수들을 향해 발길을 돌렸다.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승우 선수는 교체 투입이 불발되자 물병과 수건을 걷어차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승우 선수는 취재진 인터뷰 요청에도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버스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중국을 2-0으로 꺾고 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22일 8강 진출을 두고 대결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