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생각 좀 해주세요” 양현석 인스타그램 상황

2019-01-14 15:50

일부 팬들, 승리 콘서트에 지원됐어야 할 인력이 블랙핑크 태국 콘서트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추측
팬들 “몇 년째 승리한테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 이럴 바에는 그냥 빅뱅 YG에서 내보내 달라” 비판

양현석 씨 / 뉴스1
양현석 씨 / 뉴스1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씨 인스타그램이 승리 관련 댓글들로 도배되고 있다.

14일 양현석 씨 인스타그램에는 같은 내용의 댓글들이 줄지어 달렸다. 댓글에는 "회장님 회사에서 이번에 승리 홍콩 콘서트 있는 줄도 몰랐다는 데 사실인가요? 댄서도 다 블랙핑크 쪽으로 가서 승리는 댄서가 2명밖에 없었다는데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하 양현석 씨 인스타그램
이하 양현석 씨 인스타그램

해당 댓글에는 "몇 년째 승리한테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 이럴 바에는 그냥 빅뱅 YG에서 내보내 달라"는 강도 높은 비판도 포함됐다.

팬들은 승리 홍콩 콘서트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다는 댓글들과 함께 '#SEUNGRI DESERVES BETTER(승리는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이라는 태그도 덧붙이며 항의했다.

해당 댓글들은 지난 13일 승리 인터뷰 기사 보도 이후 등장했다. 앞서 12일 홍콩에서 솔로 투어 콘서트를 연 승리는 공연 도중 양현석 씨를 언급했다.

승리는 "사장님이 '너 댄서 필요하니?'라고 물어서 '무슨 소리냐. 제 솔로 콘서트인데 당연히 필요하다'라고 답했다"며 양현석 씨와 한 대화를 공개했다. 승리는 "사장님이 '내 생각에는 댄서가 없어도 될 것 같다. '위대한 승리 쇼(콘서트 타이틀)'인데 너 혼자서도 할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승리는 이후 "그래서 내 댄서들은 태국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콘서트장으로 갔다. 오늘 저는 단 2명의 댄서와 함께 공연을 하지만,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하기도 했다.

승리는 양현석 씨가 솔로 콘서트 개최 여부도 뒤늦게 알아차렸다며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같은 훌륭한 후배 가수들이 소속사에 많이 있기 때문"이라고 농담조로 말하기도 했다.

승리는 실제 홍콩 콘서트 무대에서 댄서 2명과 공연을 펼쳤다. 일부 팬들은 댄서들뿐 아니라 승리 콘서트에 지원됐어야 할 공연 인력이 블랙핑크 태국 콘서트에 집중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승리는 오는 2월 16, 17일 양일간 서울에서 입대 전 마지막 솔로 콘서트를 갖는다.

승리 인스타그램
승리 인스타그램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