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잘못 본 거 아니지?’ 루이뷔통이 출시한 무선 이어폰 가격

2019-01-13 14:40

일본 행사장서 공개된 '루이뷔통 무선 이어폰'
무선 이어폰 가격 한화 약 130만 원으로 알려져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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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한 팝업스토어에서 고가 무선 이어폰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지난 10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서 '루이뷔통 2019 겨울/봄 남성 의류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정식 출시되기 전 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팝업스토어에는 12만 9600엔(한화 약 130만 원)짜리 무선 이어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일본 '애플' 제품 전문 블로그 'macotakara'가 13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출시된 이어폰 정식 명칭은 '루이뷔통 무선 이어폰(Louis Vuitton Wireless Earbuds)'이다. 이어폰과 함께 제공되는 충전 케이스는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투명 재질로 만들어졌다. 이어폰은 검은색, 흰색, 빨간색 총 3종이 출시됐다.

루이뷔통 무선 이어폰은 '마스터&다이내믹'사 'MW07'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이 된 제품 'MW07'는 현재(13일) 299달러(한화 약 33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은 "어떻게 하면 100만 원이 추가로 붙는 거냐"며 당황스러워했다.

이번 일본 행사에서 선보인 루이뷔통 제품 디자인은 브랜드 '오프 화이트', '나이키 The Ten 컬렉션' 등으로 이름을 알린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맡았다. 무선 이어폰뿐만 아니라 네온 컬러 의류, 액세서리 등 독특한 디자인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