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현(송혜교 분)과 열애설이 터진 김진혁(박보검 분) 신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영된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는 동화호텔 대표 차수현과 평범한 신입사원 김진혁의 열애설이 보도된 뒤 고통받는 두 사람 모습이 담겼다.



차수현 비서 장미진(곽선영 분)은 차수현에게 "보여줄 게 있어. 이건 비서로서가 아니라 차수현 친구니까, 생각 좀 해봐야 되는 거라..."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하나를 보여줬다.
김진혁 동창이라 주장하는 글쓴이는 김진혁 신상과 그를 향한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글을 썼다.



글쓴이는 김진혁을 향해 "얼굴 반반하게 생겨가지고 대학 때도 책 들고 다니면서 여자 꼬시는 기술이 대단했다"라며 "수업 끝나고 시험공부도 안 할 거면서 허구한 날 도서관 가서 소설책, 시집 펼쳐놓고 분위기란 분위기는 다 잡음"이라고 말했다.
또 "그게 다 컨셉 아니겠음?"이라며 "쟤보다 공부 잘하는 애들도 많았는데 진짜 얼굴이 다 하는 세상인 듯. 여자 하나 꼬셔서 팔자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확인한 차수현은 김진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진혁 씨 신상이 다 열려버렸다. 많이 왜곡 돼서"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동창들이 장난치는 거다. 마음 쓰지 말라"라며 차수현을 위로했다.
차수현은 "진혁 씨의 남다른 모습들이 하찮은 것들로 포장되고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 이기적으로 왜곡 됐다"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5000만 인구 중 고작 몇 명이다.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차수현은 "그렇지 않다. 내가 안다. 그 날카로운 한마디가 깊게 꽂혀 상처가 깊어져서 잘 낫지도 않는다"라고 얘기했다. 김진혁은 "나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 대표님이 더 걱정이다"라며 "인터넷 하지 말아라"라고 당부했다.
결국 차수현은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게 어떠겠냐"라며 울음을 터뜨려 김진혁을 더 마음 아프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