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남자친구'에 등장한 김진혁 관련 네이트판 폭로 글

2019-01-03 10:00

차수현 대표와 열애설이 터진 뒤 김진혁 신상 온라인상에 공개돼
김진혁 향한 악의적인 말들에 가슴 아파하는 차수현

차수현(송혜교 분)과 열애설이 터진 김진혁(박보검 분) 신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영된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는 동화호텔 대표 차수현과 평범한 신입사원 김진혁의 열애설이 보도된 뒤 고통받는 두 사람 모습이 담겼다.

이하 tvN '남자친구'
이하 tvN '남자친구'

차수현 비서 장미진(곽선영 분)은 차수현에게 "보여줄 게 있어. 이건 비서로서가 아니라 차수현 친구니까, 생각 좀 해봐야 되는 거라..."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하나를 보여줬다.

김진혁 동창이라 주장하는 글쓴이는 김진혁 신상과 그를 향한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글을 썼다.

글쓴이는 김진혁을 향해 "얼굴 반반하게 생겨가지고 대학 때도 책 들고 다니면서 여자 꼬시는 기술이 대단했다"라며 "수업 끝나고 시험공부도 안 할 거면서 허구한 날 도서관 가서 소설책, 시집 펼쳐놓고 분위기란 분위기는 다 잡음"이라고 말했다.

또 "그게 다 컨셉 아니겠음?"이라며 "쟤보다 공부 잘하는 애들도 많았는데 진짜 얼굴이 다 하는 세상인 듯. 여자 하나 꼬셔서 팔자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확인한 차수현은 김진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진혁 씨 신상이 다 열려버렸다. 많이 왜곡 돼서"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동창들이 장난치는 거다. 마음 쓰지 말라"라며 차수현을 위로했다.

차수현은 "진혁 씨의 남다른 모습들이 하찮은 것들로 포장되고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 이기적으로 왜곡 됐다"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5000만 인구 중 고작 몇 명이다.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차수현은 "그렇지 않다. 내가 안다. 그 날카로운 한마디가 깊게 꽂혀 상처가 깊어져서 잘 낫지도 않는다"라고 얘기했다. 김진혁은 "나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 대표님이 더 걱정이다"라며 "인터넷 하지 말아라"라고 당부했다.

결국 차수현은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게 어떠겠냐"라며 울음을 터뜨려 김진혁을 더 마음 아프게 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