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시상식 도중 한 남성이 무대에 난입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18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어워드’가 열렸다. 라이프 BJ 부문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BJ 거제폭격기는 자신을 도와준 동료 BJ들을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때 관객석에서 패딩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무대로 난입했다. 마이크 앞에 서 있던 거제폭격기 멱살을 잡아챈 남성은 "아프리카TV 회장님, 사장님 저 영구정지 좀 풀어주세요. 저 진워렌버핏인데요, 저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고 싶어요"라고 외쳤다.
남성은 보안요원들에게 끌려 내려가면서도 "저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고 싶다"는 말을 반복했다.
당황한 MC들은 "사고가 조금 있는 것 같다"며 어수선해진 무대를 수습했다. 다시 마이크 앞에 선 거제폭격기는 "계속하면 되나요? 요걸 확 마"라며 격투기 공격 자세를 취해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 무대에 난입한 진워렌버핏은 과거 “이명박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알몸 퍼포먼스를 벌여 영구정지 처분을 당했다. 여성 BJ 김이브를 스토킹한 혐의로 2012년 구속기소 됐었다. 지난 11월부터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