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양진호” 3년 간 직원 무차별 폭행한 송명빈 대표 (영상+음성)

2018-12-28 16:00

'잊혀질 권리' 주장한 디지털 전문가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직원 폭행 영상 공개돼
지난 3년 동안 송명빈 대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양 씨...지난달 검찰에 고소도

유튜브, '경향뷰'

디지털 분야 권위자인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49)의 직원 폭행 영상과 폭행 당시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28일 경향신문은 송 대표에게 직원 양 모(33) 씨가 수년간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폭행 당시 영상과 녹음 파일을 확인한 결과 송 대표가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 동안 서울 강서구 마커그룹 사무실에서 양 씨를 둔기와 손발로 폭행했다고 전했다. 폭행은 송 대표뿐만 아니라 이 업체 소속 최모 부사장(47)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음성파일에는 송 대표가 양 씨에게 폭행을 가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송 대표가 "일하지 말고 맞자. 답변을 안 한다"라며 욕설을 퍼부으며 구타했고 폭행당한 양 씨는 울부짖으며 소리를 질렀다.

유튜브, '경향뷰'

동영상 파일에서도 양 씨의 머리와 등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송 대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송 대표는 양 씨가 도망갈 것을 염려해 휴대전화, 지갑, 신분증 등을 빼앗고 폭행했다. 또 양 씨와 양 씨 가족을 청부살인 하겠다며 협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송 대표는 "한 번도 때리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양 씨가 먼저 저를 폭행하고 폭언하는 등 폭력을 유도했다. 영상과 녹음파일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양 씨는 보복이 두려워 지난 6월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지난달 8일 송 대표와 최 부사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명빈 대표는 인터넷상에서 '잊혀질 권리' 개념을 알린 디지털 전문가다. 세계 최초 디지털 소멸 원천 특허인 '디지털 에이징 시스템(DAS)'을 보유했으며 성균관대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