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세일 전쟁에 돌입한다. 신년 매출은 한해 소비심리 가늠 척도인 만큼 업계는 최대 80% 가격 할인을 앞세워 판매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대표 강희태)과 현대백화점(대표 박동운), 갤러리아백화점(대표 김은수) 등은 황금돼지해 첫 영업일인 내년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피기 드림(Piggy Dream)’ 행사를 열고 잡화와 의류, 생활가전 등 9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의 뚜껑 머그잔 2종 세트와 국내 가구 브랜드 본톤의 4인용 원목 식탁세트가 대표 상품이다. 9∼13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80여개 프리미엄 패딩 등을 최대 60% 할인한다. 소셜미디어(SNS) 마케팅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페이스북에 글을 남길 경우 추첨을 통해 한돈 제주 돼지 세트를 증정한다. 예비 엄마들이 인스타그램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요가 문화센터 강좌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진행하는 신년 세일에서 랑방과 톰 브라운 등 7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 시즌오프 세일을 진행한다. 빈폴, 헤지스, 타미힐퍼거 등 캐주얼 브랜드도 참여한다. 할인 폭은 10~30% 수준이다. 무스탕·패딩 등 겨울 아이템 물량은 전년 대비 20%가량 늘렸다는 게 현대백화점 관계자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고객을 대상으로 황금돼지를 증정하는 총 400돈(1500g) 규모의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연간 주요 대목 잡기에 한창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기해년 영업 첫날인 2일 갤러리아카드를 사용해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300명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순금 돼지 골드바 1돈, 써모스 텀블러, 빈스앤베리즈 음료 쿠폰 등을 증정한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친환경 농산물·생활용품 할인전을, 천안에 위치한 센터시티에서는 20일까지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제안전을 진행하는 등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 정착을 위해 친환경 아이템을 선보인다.
AK플라자(대표 김진태)는 전 점에서 인기 돼지 캐릭터 굴리굴리와 함께하는 신년 첫 세일에 돌입한다. 핸드백·구두·주얼리·남녀의류 등 전 상품군을, 해외명품·캐주얼·아웃도어·스포츠 등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여기에 AK플라자는 각 점별로 ‘신년 세일 특가상품’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제이에스티나 귀걸이와 루이까또즈 지갑, 10만원대 이하의 잡화·유아동용품 등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