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청파동 냉면집에 극찬을 남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씨가 청파동 냉면집을 방문해 사전점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흥냉면 경력 43년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장사가 안돼 3개월 전 가게를 내놓은 곳이었다.
백종원 씨는 만두, 갈비탕,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만두를 먹은 백종원 씨는 "그냥 그렇다"고 평가했다. 갈비탕에 대해서는 "갈비탕 이 정도 하는 곳은 많다"고 말했다.
이어서 백종원 씨는 주력 메뉴인 비빔냉면 시식에 들어갔다. 그는 한참을 말없이 냉면을 먹기만 했다. 중간에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겨자와 식초를 추가하는 모습으로 냉면집 사장님을 긴장케 하기도 했다.
시식을 이어나가던 백종원 씨는 "저는 길에 함흥냉면집, 평양냉면집 둘 다 있으면 평양냉면집 가는 스타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백종원 씨는 "근데 이건 맛있다. 겨자, 식초 안 넣어도 충분하다"고 했다. 백종원 씨는 "정말 맛있다"고 연신 감탄하며 남은 냉면을 깨끗이 비웠다.
백종원 씨는 "함흥냉면 마니아들이 오셔서 재평가를 해줬으면 할 정도로 깊은 맛"이라며 "제가 20년만 젊었어도 맨날 와서 무릎 꿇고 냉면 기술 배우고 싶을 정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