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멤버들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신입 PD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지난 16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옹심이 100인분 만들기에 도전한 런닝맨 멤버들 모습이 담겼다. 100인분 양 감자 깎기가 쉽지 않자 배우 송지효 씨는 스태프 사용 찬스를 사용해 신입 PD의 도움을 받고자 했다.
송지효 씨는 멀뚱히 서 있는 신입 PD를 향해 "빨리 와, 빨리"라고 말했다. 게스트 별은 "근데 이런 것 좀 해보셨느냐"라고 물었다. PD는 "처음 해본다"라고 답했다. 송지효 씨는 "아 진짜 미치겠네"라며 답답해했다.
송지효 씨는 PD에게 감자 깎는 법을 설명해줬고 함께 감자를 깎아나가기 시작했다. 잠시 뒤 송지효 씨는 PD가 깎은 감자를 보며 "이리와. 이거 제대로 안 해? 이게 뭐야? 어르신들 먹을 건데 제대로 까야지, 이 자식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당황한 PD는 "빨리 하느라고..."라며 변명했다. 답답해하던 송지효 씨는 제작진을 향해 "저희 (스태프 사용) 카드 반납하겠다"라며 "얘 아직까지도 감자 하나 까고 있다"라고 말했다.
별도 "(PD가 와서) 더 걸리적거린다"라고 덧붙였다. PD는 "속도를 붙이겠다"라고 답하며 감자 깎기에 집중했다.




외부에 나간 멤버 김종국 씨와 양세찬 씨 역시 "아까 그 한 명 준다는 PD는 진짜 못 믿겠더라. 얼굴이 아무것도 못할 얼굴이야"라고 말하며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문을 연 두 사람은 일하고 있는 PD 모습을 보며 "잠깐만? 뭐야? 이 친구 썼어? 쓴 거야?"라고 물으며 당황스러워했다. 또 "아, 쓰지 말지. 이 친구 우리가 아니라고 오면서 말했는데"라고 덧붙였다.



함께 도움에 나선 양세찬 씨는 감자를 깎는 PD를 향해 "아, 친구.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뭐 하는 거야"라고 지적했다. 또 "아니, 무슨 연필 깎아?"라며 제작진을 향해 "이 친구 무를 수 없느냐"라고 물었다.
김종국 씨 역시 PD 등을 툭 치며 경고 어린 눈빛을 건넸다. 긴장한 PD는 곧바로 "잘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