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까지 묶고 싸울 준비 마친 백인 여성, 가방서 우산 꺼내 동양 여성 폭행 (영상)

2018-12-14 16:50

백인 여성이 동양 여성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며 폭행을 가한 영상이 확산
백인 여성이 머리를 묶으며 진정한 듯 보였지만 잠시 후 본격적인 폭행이 시작

한 백인 여성이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동양 여성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며 폭행을 가한 영상이 확산돼 공분을 샀다.

12일(이하 현지시각) 트위터 이용자 @PlatanoMan은 지난 11일 오전 8시쯤 발생한 당시 사건 현장 영상을 트위터에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백인 여성이 휴대폰을 보며 서 있는 동양 여성에게 "꺼져"라고 말하며 손을 내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손을 맞은 동양 여성이 발로 방어하자 이 백인 여성은 쓰고 있던 선글라스와 장갑을 벗더니 머리를 묶기 시작했다.

백인 여성이 머리를 묶으며 진정한 듯 보였지만 잠시 후 본격적인 폭행이 시작됐다. 백인 여성은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더니 동양 여성을 발로 찼다. 우산으로 동양 여성을 때리기도 했다. 사람들이 말렸지만 백인 여성의 폭행은 계속됐다.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New York Daily News)에 따르면 40세인 이 백인 여성은 24살 동양 여성을 폭행한 이날 사건으로 기소됐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이 백인 여성이 지난 6월에도 지하철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 여성은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에게 액체를 뿌려 폭행죄로 기소됐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