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백인 여성이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동양 여성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며 폭행을 가한 영상이 확산돼 공분을 샀다.
12일(이하 현지시각) 트위터 이용자 @PlatanoMan은 지난 11일 오전 8시쯤 발생한 당시 사건 현장 영상을 트위터에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백인 여성이 휴대폰을 보며 서 있는 동양 여성에게 "꺼져"라고 말하며 손을 내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So this happened yesterday #mta #36st #nyc pic.twitter.com/h3AqY6IP1n
— PL∆T∆NO M∆N™ (@PlatanoMan) 2018년 12월 12일
손을 맞은 동양 여성이 발로 방어하자 이 백인 여성은 쓰고 있던 선글라스와 장갑을 벗더니 머리를 묶기 시작했다.
백인 여성이 머리를 묶으며 진정한 듯 보였지만 잠시 후 본격적인 폭행이 시작됐다. 백인 여성은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더니 동양 여성을 발로 찼다. 우산으로 동양 여성을 때리기도 했다. 사람들이 말렸지만 백인 여성의 폭행은 계속됐다.
— PL∆T∆NO M∆N™ (@PlatanoMan) 2018년 12월 12일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New York Daily News)에 따르면 40세인 이 백인 여성은 24살 동양 여성을 폭행한 이날 사건으로 기소됐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이 백인 여성이 지난 6월에도 지하철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 여성은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에게 액체를 뿌려 폭행죄로 기소됐다.
